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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퉁의 명물, '판다 발전소'

출처: 신화망 | 2021-09-05 15:10:04 | 편집: 朱雪松

[신화망 타이위안 9월5일]  중국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시에 가면 한 쌍의 귀여운 '판다'를 만나볼 수 있다. 발을 흔들며 인사하는 판다와 뚱한 표정으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판다로 마치 모자지간처럼 보인다.

물론 실제 판다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다퉁판다발전소 내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판다 모양을 한 것이다.

쑨징쑹(孫井松) 발전소 소장은 디자인에 대해 "2015년 개최된 '유엔지속가능발전포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판다를 통해 포럼에서 제시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를 상징하는 기치를 들고자 했다.

세계 최초 '판다 발전소'인 다퉁발전소는 이미 외부로 청정에너지를 수송하고 있다. 발전소 면적은 표준 축구장 174개 크기다. 연평균 발전 이용 시간은 1천580시간, 연간 친환경 발전량은 8천만㎾h(킬로와트시)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의 주민 1인당 평균 전기 사용량 780㎾h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판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전기로 한 해 10만 명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쑨 소장은 "'판다 발전소'의 가장 큰 역할은 바로 '탄소 감축'에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발전소는 매년 2만6천t의 석탄을 절약해 이산화탄소 배출 6만8천500t을 줄이고 있다.

중국은 '2030년 탄소절정, 206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수력 등 청정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 중 비화석 에너지의 비중을 25%로, 풍력과 태양광 설치 규모를 12억㎾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단위 국내총생산(GDP)당 이산화탄소 배출을 2005년보다 65%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태양광 발전소인 '판다 발전소'가 한때 '석탄의 도시'로 불렸던 전통 공업도시인 다퉁시에 세워졌다는 것도 매우 상징적인 의의가 있다. 다퉁시는 스모그가 매우 심각해 고통받던 도시로 중국 내 도시 중 대기질 순위도 한때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최근 다퉁시에서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됐다.

쑨 소장은 "이미 안후이(安徽)·광시(廣西)·네이멍구(内蒙古) 등 지역에 6개의 '판다 발전소'를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필리핀·피지·태국 등 국가가 협력 의향을 보였으며 향후 더 많은 '일대일로' 주변 국가에 100개의 '판다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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