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10일] 중국 제약사 시노팜 계열사 CNBG(중국생물)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아프리카 지역의 관료 및 전문가들은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소장은 8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노팜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있어서는 희소식이며, WHO가 주도하는 코백스(COVAX) 및 백신이 부족한 국가에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 CDC는 중국 시노팜을 포함한 백신 생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아프리카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부담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함으로써 아프리카가 최소 인구의 60% 백신 접종 목표에 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Jonas Chanda 잠비아 보건장관은 8일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을 매우 기쁘게 예의 주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노팜 백신은 이미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증명됐다”면서 “잠비아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노팜 백신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콘스탄티노스 교수는 8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노팜 백신은 주요7개국(G7) 외에서 개발∙생산한 백신 가운데 최초로 WHO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HO 승인은 시노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품질에 대한 인정”이라면서 시노팜 백신이 승인을 받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중국 백신을 전세계 공공재로 만들 것”이라는 중국 지도자의 약속과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들이 사용 및 구매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중국이 한 기여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콘스탄티노스 교수는 또 “현재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의 많은 개도국들은 중국 백신을 얻을 수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19가 더 큰 범위에 걸쳐 전파되는 것을 피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