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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떨어진다" 중환자 치료학 인재 양성 급선무

출처: 신화망 | 2021-03-14 16:56:35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충칭 3월14일]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나 고령화로 중환자 치료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인재 양성과 향후 발전 방향이 학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중환자 치료학 인력 양성 주기는 매우 길다.


장리(姜利) 서우두(首都)의과대학 쉬안우(宣武)병원 중환자 치료학과 주임은 "간호사의 경우 ICU(중환자실)에서 최소 2~4년, 의사의 경우 3~5년 정도 근무해야 기본 진료 기술을 익힐 수 있다"며 "더 어려운 일을 하려면 적어도 8~10년의 경력이 필요한데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봐도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중환자 치료학 의료진은 수입도 적다. 병원의 전체 의료진과 비교했을 때 중환자 치료학과 의료진 수입은 대부분 중하위권에 속한다.


(상하이=신화통신) 선보한 기자 = 지난해 4월 1일 방호복을 입은 상하이 제7인민병원 중환자 치료학과 의료진이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B형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0.4.1


장 주임은 병원 측이 관련 전문의는 물론 '준(準)ICU' 인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치 전쟁에서 민병대가 병사 역할을 하는 것처럼 의료기관 역시 이러한 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후 이러한 돌발적인 상황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장 주임은 '전문성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선진국의 의학 교육 체계가 중국과 다르다"며 "의사들은 더 엄격하고 오랜 훈련을 거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교재, 교육 방법도 모두 다르다"며 "우리가 참고할 만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 中 중환자 치료학과, 발전 방향은?


장촨(張川) 청두(成都)시 제3인민병원 중환자 치료학과 주임은 중국의 중환자 치료학과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짚으며 다음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동질화'와 '과학연구 다양화'다. 독일의 사례를 보면 병원 규모와 관계없이 ICU 치료에 큰 차이가 없고 모두 표준화·규범화를 철저하게 지킨다. 이러한 '동질화'와 함께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과학 연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둘째, 치료 대상과 본래의 '치료' 목적을 보호해야 한다. 중국 사회에서는 ICU가 호스피스(hospice)와 같다는 잘못된 사회 인식이 퍼져 있다.


이에 서우두의과대학 쉬안우병원의 장 주임도 "중환자 치료학과에서는 철저하게 치료 집단(대상)과 '치료'라는 본래의 목적을 지켜야만 필요 환자에게 적합한 진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두빈(杜斌) 베이징 셰허(協和)병원 내과 ICU 주임도 향후 ICU 전문의뿐 아니라 영양사, 재활전문가, 호흡기 치료사, 심리학 전문의 등과 협력해 치료에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보화를 한층 더 빠르게 적용해야 한다. 향후 전국 중환자 진료 정보 시스템을 마련해, 다양한 중환자 진단 및 치료 관련 빅데이터의 심층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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