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2021 中 경제, 코로나19 얼마나 극복할까

출처: 신화망 | 2021-02-02 10:03:58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2월2일] 2020년 중국 경제는 몇 몇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최대 외자 유입국으로 자리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대외무역 규모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부터 '13차 5개년(13·5)' 계획(2016~2020년) 기간의 두 배에 달하는 해외직접투자(OFDI)까지 연이어 우수한 기록을 세웠다.

그렇다면 올해 중국 소비가 마이너스 성장을 플러스로 반전시킬 수 있을까? 외자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대외무역의 기반을 어떻게 하면 안정화시킬 수 있을까?

중국 상무부가 1월 29일 개최한 '2020년 비즈니스 업무 및 운영 상황'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입장을 들어보자.

◇中 올해 소비 40조 위안 가까이 회복 전망

코로나19 충격으로 2020년 중국의 소매 판매액은 39조2천억 위안(약 6천778조8천600억원)을 기록해 최종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4.3%에 그쳤다. 그러나 시장 규모로는 여전히 세계 2위였다.

첸커밍(錢克明)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소비가 여전히 중국 경제 안정의 '밸러스트 스톤(Ballast stone·철도나 도로의 바닥을 다지기 위해 까는 돌)'이라고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0년 인터넷 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발전했다는 것이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해 2천400만 회를 웃도는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되는 등 중국이 8년 연속 세계 1위 인터넷 소매시장에 올랐다.

상무부의 한 관계자는 "2020년 실물상품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 14.8% 증가해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9%로 증가했다"며 "미국, 일본 등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향후 일련의 소비 진작 정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등 소비품을 구매 관리에서 사용 관리 항목으로 전환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그 외 ▷온·오프라인 융합 촉진 ▷편의점, 조식당, 시장 등 편의시설 개조 등을 추진해 현(縣) 지역 소비 확대를 통해 농촌의 소비 진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내수 확대와 소비 진작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보이면서 수급 균형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소비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형 성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외자 유입국 中, 올해 FDI 1조 위안 전망

작년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6.2% 늘어난 9천999억8천만 위안(172조9천265억원)을 기록하면서 일약 '세계 최대 외자 유입국'으로 부상했다. 투자유치 총 규모, 성장 폭, 세계 점유율 등 세 가지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이에 대해 쭝창칭(宗長青) 상무부 외자사(司) 사장은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제도적 우세 ▷경제의 선제적 회복 ▷개방 확대 ▷투자유치 정책 추가 ▷경영환경 개선 등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그는 불안정한 세계경제와 국제적으로 발생하는 중대한 돌발 사건 등 복잡한 요소들로 인해 크로스보더 투자에서 변동성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쭝 사장은 향후 상무부가 외자 안정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시장 진입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서비스업의 대외 개방을 한층 더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자유무역시험구, 자유무역항 등 개방 플랫폼 건설 ▷외상투자법 및 관련 조례 실시 ▷시장화·법치화·국제화 비즈니스 환경 구축 등에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中 전자상거래 해외 물류창고 1년 새 급성장, 기대감 커

2020년 중국의 화물 수출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9% 증가한 32조2천억 위안(5천568조3천500억원)에 달했다. 전체 규모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외무역의 기반을 안정화했다.

추스자(儲士家) 상무부 종합사(司) 사장은 대외무역은 어떤 측면에서 중국 경제 발전의 근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 수요와 기업의 노력, 정부의 도움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대외무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고, 그중에서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다는 것이다. 한 상무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해외 물류창고 수가 1천8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0년 한 해 성장 폭이 80%에 달하며 창고 면적은 1천200만㎡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추 사장은 올해 중국이 직면한 대외무역 형세가 여전히 복잡하고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무부가 대외무역과 외자를 안정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대외무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전 ▷수입 촉진형 혁신 시범구 건설 ▷대외무역 업그레이드형 기지 구축 등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中 OFDI 누적 2조3천억 달러 돌파, '13·5' 기간의 2배

첸 부부장은 2020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OFDI)가 1천329억 달러로 세계 상위권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OFDI 누적 규모는 2조3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2015년 말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작년 해외투자 가운데 '일대일로' 주변 국가에 대한 비금융 유형 직접투자의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18.3% 증가한 177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중국 해외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2%로 높아졌다.

해외투자에 따른 산업 클러스터 효과도 나타났다. 2020년 말 기준 중국은 해외경제무역합작구에 누적 3천94억 위안(53조5천45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37만3천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한편 중국의 자유무역구 건설도 새로운 진전을 보였다. 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구가 탄생했다. 중-유럽 투자협정 협상을 예정대로 완료했으며, 최근 중-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 협정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9715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