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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19 대응∙기후변화 등 여러 건의 행정조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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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1-01-22 08:40:36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워싱턴 1월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한 후 이날 저녁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 복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중단 등 여러 건의 행정조치를 선언했다.

파리협정 복귀와 WHO 탈퇴 중단 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선언한 행정조치에는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사무실 신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폐쇄되었던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 글로벌 보건안보∙생물학적방어부(DGHSB) 복원 ▲모든 연방 건물과 연방 토지, 각 주 간의 항공, 기차와 대중교통에서100일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미국과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중단 및 이미 완공된 부분은 계속 보류하는 등도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협정’ 재가입 문건에 서명하기 전에 미국은 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정부는 기후변화 위기가 미국과 국제사회에 영향을 조성할 것이며, ‘파리협정’ 복귀는 이런 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가 일부 무슬림 국가와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 취한 미국 여행 금지령을 철회하는 한편 불법 이민자 1100만명에게 8년내에 시민권을 발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광범위한 이민 법안을 심의하길 미국 의회에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에 성 정체성에 따라 차별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연방기관에 체계적인 인종차별 폐지 계획 입안을 지시했다.

이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가 환경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취한 103가지 조치 심사 ▲자동차와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요구 재강화 ▲북극권 국립 야생동물보호구역(ANWR)의 석유 및 천연가스 임대 서비스 일시 중단 등을 연방기관에 명령했다.

이날 상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애브릴 헤인스(Avril Haines)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인준했다. 이는 상원이 처음으로 승인한 바이든 내각 관료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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