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싱가포르 12월 6일] 위훙(余虹) 싱가포르국립대 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얼마 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긴 했지만 중국-아세안 경제무역 협력은 여전히 강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서명은 중국-아세안 협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 넣는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기간 중국-아세안 경제무역 협력은 흐름을 거스르고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양측은 역사적으로 서로 최대의 무역 파트너가 되었으며, 올해 1-3분기 양측의 무역액은 4818억 달러를 기록, 중국-아세안 경제무역 관계의 회복력 및 경제무역 협력의 최대 잠재력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RCEP의 서명은 자원과 노동력 우위를 가진 아세안 국가가 제조업 산업 이전을 맡도록 해 아세안 국가의 산업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아세안 국가가 역내와 글로벌 산업사슬에 더욱 잘 융합해 역내 경제 통합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위훙 연구원은 RCEP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 기업의 코로나19 충격 대응과 역내 시장 확장에 ‘강한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는 산업의 상호 보완성이 강해 양측은 인프라 건설, 디지털 경제, 전통 제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 서비스 무역 등 분야에서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향후 아세안은 중국의 대외 경제무역 구도에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며 아세안 국가도 중국의 경제 전망 및 광활한 시장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훙 연구원은 제17회 중국-아세안 박람회(CAEXPO)를 언급하면서 “CAEXPO는 양측 경제무역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아세안 국가 제품이 중국 시장에 더 잘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이 아세안 국가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CAEXPO가 디지털 경제에 포커스를 맞춘 것은 현재 중국-아세안 경제무역 협력 발전 추세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디지털 경제 분야에 매우 강한 경쟁력과 기술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는 아세안 국가가 산업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앞으로 이 분야의 협력은 양측의 경제무역과 투자 성장에 새로운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