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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로나19 후 세계 경제 재건은 친환경, 스마트, 포용적 발전에 착안해야—장타오 IMF 부총재

출처: 신화망 | 2020-10-26 10:40:02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워싱턴 10월 26일] 장타오(張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얼마 전 신화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퇴치가 여전히 각국 정부의 급선무이지만 각국은 미래의 질적 경제 회복과 재건에 착안해 ‘더욱 친환경적이고, 더욱 스마트하고, 더욱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부총재는 글로벌 데이터는 코로나 상황이 아직 종식되지 않았음을 나타내므로 코로나19 방역은 여전히 각국 정부의 급선무이며, 이는 현재 업무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공공보건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을 통해 경제 회복을 전폭 지원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간 ‘외상’ 여파를 최저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IMF의 중기 예측은 코로나19와 심각한 쇠퇴가 글로벌 경제에 장기간 ‘외상’을 남길 것으로 가정했다고 지적하면서 여기에는 기업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업무 장소 안전 기준을 높이게 되므로 조정 비용이 늘어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비롯해 기업 파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충격 확대, 범 업종 자원 재배치 비용 상승, 직장인의 취업 제한 혹은 취업 시장 퇴출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외상’은 코로나19 전에 존재했던 생산성 증가의 발목을 잡는 여러 가지 요인과 겹친다. 따라서 각국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경제에 미치는 지속적인 피해를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힘써야 하며, 가정에 소득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동시에 취약하지만 살아 남을 수 있는 기업이 운영을 유지하도록 지원해주어 기업 파산과 고용 손실을 줄여야 한다. 시간이 흐르고 경제 회복 추세가 견고해지길 기다렸다가 즉시에 정책을 조정하고 자원의 재배치를 촉진해 매출이 줄어든 업종에서 전자상거래 등 매출 증가 업종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부총재는 현재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한 국제 협력,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분배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말한 것처럼 글로벌 의료 솔루션이 적극적인 진전을 거둔다면 2025년까지 글로벌 수입은 9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외에도 국제 협력은 무역 긴장 정세와 부채 위기, 기후변화, 불평등 문제, 글로벌 금융 안보 네트워크 강화 등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많은 여타 문제 해결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국은 지금부터 글로벌 경제의 질적 회복과 재건을 어떻게 추진할지에 착안해 생각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특수한 역사 시기에 처해 있다. 우리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기회를 잡아 더욱 친환경적이고 더욱 스마트하고 더욱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의 미래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총재의 설명에 따르면 ‘더욱 친환경적’이라는 것은 정부가 친환경 발전을 패키지 경제 지원 정책에 포함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친환경 공공교통, 스마트 전력망, 에너지 절감 건축 등 분야의 투자를 늘리면 대량의 일자리 기회를 만들고 경제 회복을 추진할 뿐 아니라 미래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배출량 감소의 수요에도 부응할 수 있다.

‘더욱 스마트’하다는 것은 디지털 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는 코로나19 기간 디지털화는 교사와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과 직원의 재택근무, 기업이 온라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 동시에 디지털화는 정부가 핵심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 기간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더욱 포용적’이라는 것은 각국이 교육과 훈련 투자 강화를 통해 인력 자본과 일자리를 늘리고 빈부 격차와 디지털 갭을 줄이며 경제의 포용성을 강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는 각국이 계속해서 방역해야 하지만 투자와 일자리 기회 다양화, 생산성 제고와 친환경 경제 대대적 발전을 통해 더욱 회복력 있는 글로벌 경제 구축을 위해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 중국은 계속하여 질적으로 전 세계의 회복과 재건에 중요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무 문제와 관련해 장 부총재는 코로나19 전에 대략 절반의 저소득 국가와 일부 신흥국이 채무 위기에 빠졌거나 부채 위기 리스크에 직면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글로벌 채무 수준을 더 높였다고 지적했다. 올해 연말 세계 GDP(국내총생산) 대비 세계 공공 부채 비율이 100% 안팎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많은 신흥국과 저소득 국가가 채무 불이행, 자본 유출과 긴축재정으로 초래된 ‘세컨드 웨이브’ 경제 곤경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IMF는 81개국에 1000억 달러가 넘는 자금 지원을 제공했으며, 현재 IMF는 자금이 충족해 약1조 달러의 총 대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회원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영향을 완화하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많은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모색 중인 디지털 통화(가상화폐)를 언급하며 장 부총재는 IMF는 회원국 및 기타 국제기구와 협력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등 의제를 적극적으로 연구해 회원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통화 정책과 금융 안정, 소비자 보호, 국경 간 파급효과 등 분야에 대한 영향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중앙은행은 관련 시범 프로젝트를 신중히 추진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기회와 리스크를 자세히 평가하고 있다면서 각국은 자국의 상황과 능력, 정책 목표 등 요소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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