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10월 14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2일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류가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위험한 바이러스가 자유롭게 퍼지도록 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WHO 기자회견에서 그는 집단면역은 백신접종에 사용되는 개념으로 인구 중 백신 접종이나 어떤 전염병에 면역력이 생긴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임계값에 도달할 경우 면역력이 없는 다른 사람을 보호해 감염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홍역에 대한 집단면역은 약 95% 인구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한 인구 중에서 홍역이 더 이상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남은 5%가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 한편 소아마비에 대한 집단면역은 80%의 인구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