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런던 10월 9일] 영국 언론이 6일 다국적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자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 국민이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립대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 건강연구소(ISGlobal)의 연구원들이 올해 6월 19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자국의 코로나19 대응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에는 코로나19 사태 기간 정부의 국민 생활에 지원 제공, 정보 데이터의 공개 투명성, 바이러스 검사 기술, 개인보호장비(PPE), 취약계층 보호, 심리 건강 컨설팅, 국제 보건기구와의 협력 등 정부 핵심 직책 관련 10개 필수문항이 포함됐다.
6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된 상기 조사 결과에서 중국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와 독일 등이었다. 미국은 9위였다.
연구원들은 조사 보고서에서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소득 수준 등 요인의 영향으로 한 나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가에 차이가 날 수 있는데 그 중 차이가 가장 큰 상황은 미국 응답자들에게 나타나 미국 정부의 방역 평가에 대해 양극화가 심각했으며,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응답자의 답은 더욱 일치되면서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 조사는 국가 간에 비교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정 시기 내 각국 정부의 방역 추세 변화를 추적하고 평가해 별도의 투자나 더 많은 관여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보고서는 마지막 결론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자 한다면 정부와 국민 간에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하고 각자 행동의 기대치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