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7월 30일] “해외에서 주문이 들어올 때는 직원이 복귀하지 않았고, 직원들이 복귀했을 때는 해외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주문이 취소되거나 보류되었다.” 타이저우 황옌화핑(黃岩華萍)생활용품 업체 저우팅(周挺) 사장은 올해 겪은 경험담을 이렇게 술회했다.
아직까지 해외 주문이 다 회복된 건 아니지만 과거 수출 위주의 ‘메이드 인 차이나’ 기업은 적기 전략 조정과 ‘온라인’ 판매 강화 방식을 통해 원기를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 이 업체의 각종 제품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배증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대외무역 비중은 25% 가량 줄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충성 고객 피드백과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상에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용자
프로필 분석으로 제품을 적시에 혁신할 수 있다” 저우 사장은 코로나19가 갓 발병했을 때 소비자들이 쓰레기통에 살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지를 문의했고, 현재 스마트 살균 기능이 있는 3가지 모델의 쓰레기통이 6000개 가량 팔렸다고 말했다.
올해 5월20일, 핀둬둬(拼多多) 플랫폼과 타이저우(台州)시는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전자상거래에 ‘타이저우산 우수 상품관’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온라인 제조업 전시관에는 자동차 부품과 모터에서 가정용 패브릭과 인테리어 소품, 쑤보얼(蘇泊爾·Supor) 주방용품에서 지리 자동차까지 없는 것이 없다. 최종적으로 1만개의 타이저우 제조업체들이 온라인 판매를 실현했다.
타이저우에는 생산액 100억 위안이 넘는 산업 클러스터가 21개 있고, 229개 제품이 국내외 세분화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존에 타이저우 제조업체들은 오프라인과 수출을 위주로 했다. 민영기업은 회복력, 유연성, 활력이 있다. 앞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국내무역과 대외무역을 병행해 이들 업체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더 큰 발전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타이저우시위원회 리웨치(李躍旗) 서기는 말했다.
“중국 대외무역 기업의 생산능력과 소비자 수요에 정보 비대칭이 심각하다”면서 쑨친(孫沁)은 디지털 기술로 ‘생산능력’을 ‘스마트 생산능력’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빅데이터 서포트와 연구개발 건의, 생산측 스마트화 개조 등을 통해 산업벨트와 수출형 기업이 순조롭게 전환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