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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국제시평) 미국의 대국 체통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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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7-22 10:17:04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뉴욕 7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서 발발한 이후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 미국은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방역 엉망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확산하고 있어 코로나19 추세는 급기야 전문가들도 예측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코로나19 추세보다 더 놀라운 건 대국으로서의 미국 이미지 추락이다.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내걸고 글로벌 경제·무역 분야에서 타국을 억압 착취하고 괴롭히는 것에서 갖은 방법으로 방역 대응 무능 책임을 전가하기까지, 핑계를 날조해 화웨이 등 중국 첨단 기술기업을 압박하는 것에서 함부로 지껄이면서 전방위적으로 중국을 비방하기까지, 그리고 다른 나라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에서 국제기구나 조약에서 잇달아 ‘탈퇴’하기까지 미국은 내정이나 외교 모두 세계 최강대국이라면 마땅히 있어야 할 체통을 포기했다.

인류가 처음 전염병 위협에 함께 직면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과정에서는 새로운 상황에 부딪쳤다. 감염병과 싸우는 과정에서 리더 역할을 해야 할 세계 최강대국이 코로나19를 정치화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모자라 마구잡이로 대처해 코로나19 통제를 지연시켰다.

미국 자신의 방역 미흡이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자 자신은 ‘글로벌 방역의 리더’라고 추켜세우는데 심취해 있다. 전세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도 하에 일치단결해 바이러스와 함께 싸워야 하는 급박한 순간에도 미국은 추세에 역행하는 행동을 했고 WHO 퇴출을 선언했다. 워싱턴 정치인들은 말만으로는 글로벌 리더십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타국을 괴롭히고 제재를 남용하는 것은 줄곧 미국이 강권을 과시하고 이익을 빼앗는 관용적인 수법이다. 올해 미국 내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어지면서 집권 당국이 책임을 떠넘기고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제재 방망이를 휘두르는 막무가내와 무지막지함은 전대미문의 수준에 달했다. 기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외국 기업에 제멋대로 ‘국가 안보 위협’이라는 근거 없는 죄명을 덮어씌우고 있다.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항의가 전역을 석권하면서 뿌리 깊은 인종차별이 미국 사회를 더 균열시킬 때에도 미국 정치인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이른바 ‘인권’을 핑계로 타국의 내정을 함부로 간섭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기 그지없다. 그들이 통과시킨 이른바 홍콩, 시짱, 신장 관련 법안은 철저한 거짓말의 기초 위에 마련된 것으로 사실을 왜곡할 뿐만아니라 죄를 뒤집어씌워 모함하고 있다. 이런 꼼수를 대국

관계에 사용한다는 것은 세계 최강대국 정치인들의 도덕 마지노선이 얼마나 낮은지 가히 상상하기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의 냉전사고는 현재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위협을 조성한다. 미국은 역외 국가이므로 남중국해 문제에서 발언권이 없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최근 남중국해 관련 발언은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 주권 문제에서 입장을 가지지 않겠다는 공개 약속을 어겼고, 영유권 분쟁을 함부로 선동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세계 각지에서 부채질하고 사단을 일으킨 불량 기록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 문제에서 궁지에 몰리면 항상 갖은 방법을 다해 갈등을 떠넘겼다. 최근 미국의 남중국해 관련 발언과 동향은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옛말에 도에 어긋나면 도와주는 사람이 적다고 했다. 책임 전가나 비방, 먹칠하는 것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체통을 전무하게 만들고 미국을 대국으로서 응당 있어야 할 모습이 더욱 없게 만들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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