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 16일] 기선의 우렁찬 뱃고동 소리가 수십 년을 하루 같이 다르에르살람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고 있다. 이런 풍경은 항구를 끼고 형성된 아프리카 도시에서 활력의 상징이 되었다. 항구 한쪽에서는 중국 기업이 수주한 다르에르살람항 업그레이드 개조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질서 있게 추진되고 있다.
탄자니아의 가장 주요하고 가장 분주한 항구인 다르에르살람항의 현재 물동량은 1400만t가량으로 탄자니아의 수출입 화물 운송 약 95%를 떠맡고 있다. 다르에르살람항은 잠비아와 르완다, 우간다 등 여러 주변 국가의 해상을 드나드는 문호이기도 하다.
항구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화물운송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탄자니아 정부는 다르에르살람항을 전격 증축하고 현대식으로 개조하는 ‘문호항’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1기 공사는 2017년6월에 본격 착공되었다. 중국항만엔지니어링(CHEC)이 총도급했고, 중국교통건설 제4항구엔지니어링이 카페리 선석 1개 신축 및 기존 선석 업그레이드 개조 등을 도급했다. 완공 후 다르에르살람항의 연간 물동량은 26% 상승한 1765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자니아 외교·동아프리카협력부 장관은 앞서 ‘일대일로’ 구상은 탄자니아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다르에르살람항 증축을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가 모두 ‘일대일로’구상의 생생한 사례이며 탄자니아는 ‘일대일로’ 구상이 글로벌 발전 의제에 새로운 긍정 에너지를 주입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야오푸(耀璞) 프로젝트 현장 책임자는 프로젝트가 기존 항구 기초에서 운영을 하면서 시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항구를 드나드는 사람이 많아 코로나19 방역에 많은 위협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부들의 예방의식과 방호능력을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팀은 필요한 방호용품을 지급하고, 매일 체온을 측정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소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중국 지원 탄자니아 의료팀 의사들을 초청해 방역 강좌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현지 인부는 200명이 넘는다. 출퇴근 과정에서 바이러스에서 감염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프로젝트팀은 현지 직원의 숙소를 개축하고 격리실을 건설해 전 직원에 대해 자발적인 봉쇄식 관리를 실시하고 현지 식습관에 따라 직원들에게 1일 3식을 무료 제공했다.
임시 봉쇄식 관리가 현지 직원들에게서 보편적인 지지를 받았다. 프로젝트 현지 엔지니어는 코로나19로 한때 가족과 만날 수 없었지만 가족과 자신이 건강하고 안전한데다 별도의 보조금도 받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 개조된 후의 항구에 더 큰 화물선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길 기대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서 어깨를 맞대고 건설한 중국 동료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