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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상조해 난관 극복—코스타리카 화교·교민, 현지 사회와 협력해 코로나19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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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7-14 10:34:18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산호세 7월 14일] 얼마 전 코스타리카-중국우호협회(코중우호협회)가 코스타리카 민항총국에 기증한 적외선 열화상카메라 두 대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주요한 국제공항으로 꼽히는 후안산타마리아 국제공항에 설치되면서 후안산타마리아 공항은 최초로 체온 측정 장비를 갖추게 됐다.

코스타리카 민항총국 국장은 전달식에서 적외선 열화상카메라 두 대는 후안산타마리아 국제공항 재개항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들 장비는 체온 검사 실시와 도착 여행객 분산 등 공항의 보건 방역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초 코스타리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후 코스타리카 정부는 일련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 5월초부터 시작해 코스타리카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단계별 경제 재개 계획을 시행했다. 하지만 6월에 들어선 후 코스타리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코스타리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코스타리카 화교와 교민 및 화교단체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현지의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탰다. 얼마 전 코스타리카 화교·교민·중국계협회(코스트리카화교협회)가 현지의 멕시코 병원에 광둥성 중산시가 기증한 운송료 등을 포함 50만 달러어치에 상당하는 외과용 마스크와 방호복 적외선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멕시코 병원은 코스타리카 사회보장 시스템 내 규모 최대, 의료 수준 최고의 공립병원 가운데 하나이자 코로나19 지정 치료 병원이다. 방역 최전선을 바쁘게 오가던 멕시코 병원 부원장은 코스타리카화교협회가 기증한 방호물자들은 병원에 있어 눈 속에 숯을 보낸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병원과 국가 전체가 코로나19에 계속 대응하는데 의미가 중차대하다”고 말했다.

덩쉬핑(鄧煦平) 코중우호협회 회장은 최근 수개월 간 코스타리카화교협회와 공동으로 쓰촨성 메이산시와 쓰촨성 촨련상무촉진회가 두 차례에 걸쳐 기증한 마스크와 방호복, 체온계 등 방역용품 6만여 건을 방호품이 가장 시급한 산카를로스시와 멕시코 병원에 전달했고, 중산시가 두 번에 걸쳐 두 협회에 기증한 20여만 건의 방역용품을 멕시코 병원과 공항 및 코스타리카 공안부와 사법부 등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강타했을 때 코스타리카 화교와 교민의 장사와 수입도 큰 영향을 받았지만 많은 화교단체들이 화교·교민을 조직해 성금을 기부하고 물품을 기증했다. 5월에 그들은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심각한 빈곤 가정에 쌀과 식용유, 청결용품 등이 든 ‘방역 사랑꾸러미’ 1500여개를 기증해 현지 매체와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웡추이위(翁翠玉) 코스타리카화교협회 회장은 “세상 사람들은 모두 형제다. 바이러스는 국경을 구분하지 않는다. 코스타리카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서로 도와야 한다. 현재 모두가 힘든 시간이다. 우리가 손잡고 상부상조해야만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신화사 기자에게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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