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로스앤젤레스 6월 24일] “비야디(BYD)의 우리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도움은 제품 생산라인의 종점에 그치지 않았다. 코로나19에서 BYD는 우리와 함께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카운티 농촌교통국 책임자는 신화사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프레즈노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빈곤한 현이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프레즈노 카운티에는 미 정부 기준 기초 생활 보장선 이하 인구가 프레즈노 카운티 주민 전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상황은 설상가상이 됐다. 일부 정부기관과 지역사회 서비스가 올스톱되면서 노인과 환자, 장애인들은 제때 식품 등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워졌다.
코로나19 초기 프레즈노 카운티 정부는 경찰국과 소방국을 동원해 식품 운송을 도왔다. 경찰국과 소방국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 임무는 농촌교통국으로 이전됐다.
프레즈노 카운티 농촌교통국의 버스 기사들은 최근 마을을 오갈 때 새로운 임무가 하나 더 늘었다. 프레즈노 카운티의 가장 빈곤하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현지 기관이 제공하는 식품 및 중국 BYD가 지원하는 마스크와 소독액을 전달하는 것.
현재 농촌교통국에는 80대가 넘는 버스가 카운티 전체 25개 노선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BYD 버스는 두 대다. 주문한 BYD 전기버스 2대는 생산 중에 있다.
농촌교통국 책임자는 농촌은 지역이 넓은데 인구가 적어 코로나19 방역에 사용되는 물적 자원과 재력이 인구가 많은 도시에 비할 바가 못 된다면서 그래서 BYD의 도움이 특히 소중하다고 말했다. “BYD처럼 농촌 지역을 위해 제때 도움을 주는 회사는 많지 않다. 대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농촌 지역의 수요는 더욱 소홀히 되기 쉽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BYD는 승객을 위해서 마스크와 소독액도 제공해 그들의 건강을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BYD와의 협력을 통해 농촌교통국은 농촌 주민들이 제때 긴급한 물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부 버스 노선의 운영을 유지해 운전사와 승객들의 ‘밥그릇(직장)’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프레즈노 카운티의 한 주민은 자신이 최근 신장 이식수술을 받아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했기 때문에 그의 부인이 수시로 외출해 가족을 위해 물건을 구매했다면서 “집사람은 마을 상점에서 마스크를 사기가 유니콘을 찾는 것처럼 힘들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BYD가 눈 속에 숯을 보낸 것처럼 급히 필요할 때 도움을 준 것에 감격하며 이들 마스크와 소독액은 농촌 주민들의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추었다면서 “BYD는 중국 회사인데도 코로나19 사태에서 미국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주었다. 이는 정말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프레즈노 카운티는 BYD 북미 전기차 공장 소재지인 LA카운티 랭커스터시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북미 지역 최대의 전기차 공장은 현재 현지에서 약800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현지에 15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BYD는 4월 성명을 통해 북미 지역의 교통기관 및 일선 방역인원에게 100만 달러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YD 북미지사 리커(李柯) 사장은 “우리가 프레즈노 카운티 농촌교통국과 협력해 지원 물품을 가장 필요한 미국 시민의 손에 전달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신화사 기자에게 말했다.
미국에서 인구와 경제력 1위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월8일 BYD가 최근 캘리포니아주가 주문한 N95마스크 1억5천만장을 납품하기 시작해 캘리포니아주 각종 업계의 방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BYD는 앞서 캘리포니아주에 일반 의료 마스크 1억1천만 장을 납품했다.
“BYD가 생산하는 마스크는 캘리포니아 방역 및 경제 재개 과정에서 ‘관건적인 역할’을 한다”고 뉴섬 주지사는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