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코로나19 속 빛난 75세 노인의 긍정 에너지

출처: 신화망 | 2020-05-30 09:03:40 | 편집: 박금화

(抗疫中的真善美·图文互动)75岁老人的战“疫”正能量

마밍산(馬明善) 할아버지가 방역 기간에 쓴 독서일기를 들추어보고 있다.(5월26일 촬영) [촬영/장쯔치(張子琪)]

[신화망 시닝 5월 30일] “나는 눈물을 잘 흘리는 사람이 아니다. 훈련 중에 골절이 되어도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보도를 보면서 마음 속의 초조함과 무수히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에 눈시울을 적셨다.” 마밍산(馬明善) 할아버지는 퇴직한 지 수년이 된 노당원이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에 직면해 그는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사회를 위해서도 뭔가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흰색, 붉은색이 섞인 국가팀 훈련복을 입은 75세의 싸라얼족 노인은 몸이 정정하고 기개가 범상치 않다. 국가 레슬링팀 코치를 지내기도 했던 그는 훈련하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무슨 일을 하든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은퇴하기 전에 그는 학생들로부터 훌륭한 코치라는 평을 받았다. 은퇴 후 그는 주거단지에서 무료로 봉사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에 그는 매일 거주단지의 녹지를 쓸고 쓰레기를 주웠다. 요 근래 그가 주거단지 꽃밭에 꽃씨를 심으면서 건물 아래 채 400평방미터 안 되는 꽃밭은 주민들의 휴식장소가 되었다. 올해 6월1일이면 이곳은 그가 주변 어린이들을 위해 꾸민 ‘행사장’으로 변할 것이다.

그가 사재를 내놓아 마련하는 ‘6.1 축하, 여러 민족 소년 어린이 손잡고 함께 성장’ 이벤트가 5회째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방역은 나부터, 영웅 본받아 나라 사랑 가족 사랑’이다. 행사를 잘 기획하기 위해 그는 무척 바빴다. 1개월전부터 미리 준비에 들어가 주거단지에 홍보를 도와 달라고 연락하고, 신청한 어린이들에 대해 기록을 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것 외에도 식당에 주문한 음식을 살펴보고, 게스트를 초청하고, 행사장 세팅을 했다. 그는 이번에는 특별 초청한 주무랑마봉 최초 등반 등산대 수행원이 와서 아이들을 위해 연설을 한다면서 “특별한 날에 어린이들이 국가의 역사를 이해하고, 어릴 때부터 애국심을 길러 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정말 긍정 에너지를 가진 분이다.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모두 그의 의견을 듣길 원한다. 그는 매번 성의 있게 답을 해준다.” 칭하이성 시닝시 청중구 난탄가 다오눙젠 주거단지 당위원회 서기 류즈윈(劉志芸)은 마밍산 할아버지는 이웃 중의 ‘지다성(智多星)’일 뿐만 아니라 동네에 소문난 ‘천사표’라고 말했다.

올해 2월 중순에 그는 부인과 의논을 해 6만 위안 뿐이던 예금의 3분의 1을 특수당비로 사용해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지원했다.

“나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다. 당과 인민의 양성을 여러 해 받은 후 비로소 오늘이 있게 됐다. 돈이 많지는 않지만 나의 성의다.” 그는 자신이 기부한 이유를 언급하면서 “젊은이들은 모두 최전선으로 달려가 싸우고 있다. 우리 퇴직한 노당원들도 나이는 들었지만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아직 남은 열정을 발휘해야 한다. 집에서 편안하게 천수만 누려서는 안 된다.” 방역 기간 그는 주거단지의 방역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했을 뿐 아니라 위챗과 메시지 등을 통해 모두에게 힘을 북돋워 주었다.

독거노인 돕기에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 후원, 재해지역을 위한 기금 모금에서 주거단지 업무 협조까지 그의 긍정 에너지는 주변 사람들을 감염시켰다. 그는 ‘성급 퇴직자 노간부 선진 개인’ ‘시닝시 전국 문명도시 건설 업무 선진 개인’ 등의 영예 칭호를 받았다.

많은 영예를 받았지만 그는 자신의 노트에 ‘영예는 이미 과거형이 되었다. 행복은 오직 분투하는 사람의 몫이다!’라고 적었다.

마밍산 할아버지의 코치복 위에는 반짝거리는 당의 휘장이 꽂혀 있는데 햇빛 아래에서는 유난히 빛난다. 그는 “매일 자신의 실제 행동으로 한발한발, 차근차근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주민을 위해 선행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초심이다”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90979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