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 30일] “이런 중국 기술이 없었더라면 병원은 입원하지 않아도 되는 대규모 환자로 꽉 찼을 수도 있고, 심지어 이미 시스템이 붕괴됐을 수도 있다”고 에콰도르 키토 남부 병원 원장이 중국의 코로나19 인공지능(AI) 보조진단시스템을 칭찬했다.
3월18일, 에콰도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채 3주도 안 돼 화웨이가 화중과기대학, Lanwon과 공동 개발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기술을 통합한 보조 진료 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해 키토 남부 병원에 입성했다.
그는 코로나19 발발 초기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 부족 및 검사 능력 한계로 인해 일반 호흡계통 질병 환자와 코로나19 환자를 구분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이 시스템이 제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시스템에는 4000여 건의 코로나19 및 3000여건의 일반 폐렴의 의학 영상 자료가 내장돼 있다. 그는 이 시스템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심환자의 폐부 CT 영상과 중국이 제공한 대량의 데이터를 비교하므로 각기 다른 유형의 환자를 구분할 수 있어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에콰도르의 병원 두 곳 외에도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파나마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여러 병원도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칠레 산티아고 공중응급구조병원 방사선과 주임은 AI 보조진단시스템의 신속함과 간단함 덕분에 의료진은 대량의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했다고 말했다.
우샤오량(吳曉亮) 화웨이 글로벌 공중 및 정부 사무부 부총재는 AI 보조진료시스템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화웨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라틴아메리카 국가에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과 대형 디스플레이 단말기, 태블릿PC 등 통신 기기와 제품을 기부했고, 총력을 다해 인터넷 소통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의료, 원격근무, 원격교육 등 수요가 급증했다. 이는 각국 인터넷에 큰 압박을 초래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해 화웨이와 현지 통신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노력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원활한 인터넷 서비스에 기반해 중국 의료 전문가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여러 국가가 양자 화상회의를 개최했고, 지역간 화상회의도 열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소개했다.
현재 라틴아메리카의 방역은 여전히 언덕을 오르는 단계에 있으며, 아직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현지시간 27일 기준 라틴아메리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명이 넘었다. 불과 1주일 새 약7만명이 늘어났다. 범미보건기구(PAHO) 관계자는 4월말이나 5월 초에 라틴아메리카지역에 대규모 감염과 사망 환자가 나타나 일부 국가의 공중보건 시스템이 충격을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틴아메리카의 난관 극복을 돕기 위해 중국 각급 정부와 기업이 마스크와 검사키트, 호흡기 등의 물자를 기부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업무 중 첨단기술의 활용이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 방역은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우리 자신을 돕는 것”이라고 우 부총재는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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