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 7일]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조밀함’이 아태 지역의 중요한 인구 분포 특징이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발전 속도가 빠르지만 대다수가 여전히 개발도상국이다. ‘취약성’이 이곳의 중요한 기초 조건적 특징이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무역이 활발하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다. ‘단일함’이 이곳의 중요한 경제무역 구조 특징이다. 3대 특징 전환은 코로나19가 아태 국가의 종합 능력을 시험하는 3대 시험 문제다.
인구가 고도로 밀집된 지역에서 호흡기계통 전염병을 어떻게 방역하느냐가 아태 각국에 던져진 반드시 답해야 하는 가장 직관적인 문제다.
전세계에서 인구 1억명이 넘는 국가는 12개다. 아태 지역에는 7개가 있고, 인구 천만명을 넘는 대도시도 많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에서 매우 높은 정밀성과 정교함을 요구한다. 아태 여러 국가가 ‘도시 봉쇄(록다운)’나 외출 금지 같은 조치를 취했지만 일부 국가는 집행 차원에서 여전히 ‘구멍’이 존재하므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기초 조건이 취약한 지역에서 어떻게 검사 문턱을 설계하고, 방역 자원을 이동시키느냐가 아태 각국에 던져진 가장 긴박한 문제다.
아태 지역 가운데 남아시아, 동남아 대부분이 개도국으로 의료 자원이 부족하고 검사 수단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합리적인 배치와 정밀한 계산을 해 낼 수 있는 지 여부가 방역 효과를 결정할 것이다. 여러 아태 국가와 지역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통제 분야에서 효과를 거두었고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아태 지역의 여타 대다수 국가에서 아직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추세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일부 국가의 확진자 수가 증가일로에 있는 만큼 폭증 위험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계화가 방해를 받고, 산업사슬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단일화 경제의 약점을 신속하게 보완하느냐가 아태 각국에 던져진 가장 힘든 문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아태 지역은 경제 글로벌화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융합해 글로벌 산업사슬 중에서 전환해 자리를 잡아 경제 활력이 강하고 성장 동력이 강력한 발전 기적을 이루어 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능력의 대폭 감소, 무역 수요의 급격한 추락, 물류 능력의 급속한 축소, 수출 동력의 심각한 손실이 일부 국가의 경제 분야 중 급소에 직격탄을 날렸다. 남아시아 국가의 노동 밀집형 가공제품과 열대 농산물 등, 특히 단일화 경제에 의존하는 국가에 심각한 도전장을 던졌다. 이외에도 많은 아태 국가는 관광업 의존도가 높다. 코로나발(發) 인구 이동 ‘동결’이 이들 국가의 경제 안정화 난도를 크게 높였다. 태국의 경우 국가 봉쇄 조치가 관광객 ‘제로’를 초래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점하던 관광업 및 관련 서비스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코로나19를 잡는 동시에 사전에 대비해 산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대외 의존도를 줄이고, 위기관리능력을 제고하는 것이 더 장기적인 시험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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